
지난해 9월 무안국제공항 장기폐쇄에 따른 성명발표 및 범군민 결기대회
무안국제공항의 조속한 재개항을 촉구하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무안군청 앞에서 하나로 모인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일상)는 오는 11일(금) 오전 10시 무안군청 본청 앞에서 무안국제공항 재개항을 촉구하고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운항 추진에 반대하는 규탄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추진위원회를 비롯해 무안지역 기관·사회단체 회원과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무안국제공항의 장기 운항 중단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와 주민 불안을 알리고, 정부에 구체적인 정상화 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활주로 포장면의 내구성 저하 등을 이유로 무안국제공항 재개항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장기간 운항이 중단된 상황에서 뒤늦게 활주로 문제가 제기된 만큼, 점검 결과와 판단 근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추진위는 “안전을 위한 점검과 보수공사에는 적극 협조해야 하지만, 명확한 근거와 충분한 설명 없이 재개항을 장기간 미루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무안국제공항 재개항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운항을 추진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추진위는 광주공항에 국제선 운항을 위한 시설과 행정체계를 별도로 구축할 경우 무안국제공항 정상화가 더욱 늦어질 수 있다며, 지역 간 갈등과 행정력 낭비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날 집회를 통해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에 ▲활주로 점검 결과와 관련 자료의 투명한 공개 ▲객관적인 안전성 검증 ▲필요한 보수공사의 신속한 추진 ▲구체적인 재개항 일정 및 정상화 로드맵 제시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운항 계획 철회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박일상 위원장은 “무안군민이 요구하는 것은 안전을 외면한 무조건적인 재개항이 아니라, 투명한 검증과 신속한 보수를 전제로 한 책임 있는 정상화”라며 “무안국제공항의 미래와 지역경제가 걸린 문제인 만큼 군민과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명확한 근거와 일정도 제시하지 않은 채 공항 정상화를 계속 미룬다면 지역사회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11일 집회는 무안국제공항을 반드시 다시 열어야 한다는 지역민의 뜻을 정부에 분명하게 전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