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광석 특별시의원(진보당,강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강광석 의원(진보당·강진)이 11월 4일 반도체산업지원실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과 관련해 특별시의 행정 대응과 주민 소통 부족을 질타하며 민형배 시장이 직접 무안군민과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지난 4일 반도체산업지원실 행정사무감사에서 “11월 주민투표가 계획대로 진행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아 현재 무안의 민심은 매우 냉담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특별시장이 직접 나서야 한다”며 “시장이 공청회를 주도하고 필요하다면 두세 차례라도 무안군민과 타운홀 미팅을 열어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설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협의체 운영에 대해서는 “특별시는 부시장이 참석하고 무안군은 부군수가 참석하는 수준”이라며 “이처럼 중요한 문제를 실무적인 협의에만 맡겨서는 실질적인 갈등 해결이 어렵다”고 말했다.
무안군의 경우 지난해 11월 군 발표를 인용한 보도에서 김병중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광주 민·군공항 이전 대응 TF’ 가동 사실이 확인된다. 같은 달 30일에는 부군수가 단장, 미래성장과장이 총괄을 맡는 ‘정부 중재안 대응 실무반’ 구성도 보도됐다. 실무반은 민간공항 선이전과 1조원 규모 지원 약속 이행, 국가 차원의 인센티브 등 군의 요구사항에 대한 부서별 대응을 위해 구성됐다.
특별시가 올해 8월 구성한 ‘무안군 지원사업 전담팀(TF)’에도 무안 부군수는 출범 당시부터 참여했다. 이 TF는 민형배 시장과 김산 군수의 회동에 따른 후속 조치로, 무안군이 건의한 국가지원사업의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26일 무안군청에서 열린 2차 회의에는 황기연 행정문화부시장과 무안 부군수 등이 참석해 국가산단 조성과 지역발전 지원사업 등을 협의했다.
강 의원은 무안군과 신안군 주민들의 소음 피해 우려도 제기했다. 그는 “군공항 이전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지역에 대해 객관적인 소음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무안군 읍·면 지역의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우려를 언급하며 농어촌기본소득 지급을 적극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강 의원은 “반도체 지원 부서의 안일한 태도와 소통 의지 부족이 지역 민심을 더욱 싸늘하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지금이 무안군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절박한 인식으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