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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활주로 핑계로 무안공항 재개항 또 미루나"...무안군민, 국토부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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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조헌 기자 작성일 26-09-11 10:2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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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기관사회단체 집결…“장기 운항 중단 기간에는 무엇 했나”
무안군 ‘약 6개월’ · 정준호 의원 ‘2028년 상반기’…엇갈린 일정에 불신 증폭
PCI 전면 공개·긴급 보수·재개항 로드맵 촉구…“광주공항 임시 국제선 철회하라”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운항은 졸속 대책”…군공항 이전에도 부정적 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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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 활주로 보수와 재개항 시점을 둘러싼 설명이 엇갈리면서 지역사회의 반발이 집단행동으로 이어졌다.


무안국제공항활성화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일상)는 11일 무안군청 앞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에 반대하고 무안공항의 조속한 재개항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추진위는 성명을 통해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에 활주로 점검자료 공개, 객관적 검증, 긴급 보수, 구체적인 재개항 로드맵 마련을 요구했다.


추진위는 “장기간 운항이 중단돼 점검과 정비를 진행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는데, 재개항 논의가 시작되자 장기간의 보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활주로 상태가 악화됐다면 그동안의 점검·관리 과정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연도별 PCI와 정밀점검 결과 공개 ▲무안군이 추천한 전문가가 참여하는 검증 ▲공기 단축 공법과 국비를 활용한 긴급 보수 ▲안전시설 복구 및 재개항 로드맵 마련 등을 요구했다.


무안군은 ‘6개월’…정준호 의원은 ‘2028년 상반기’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토부 실무진은 활주로 보수에 ‘약 6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러나 정밀점검 결과와 공사 범위, 재개항 일정이 담긴 공식 문서는 전달되지 않았다.


현재 광주전남 유일 제22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 갑)은 9일 지역 방송에서 광주공항 국제선의 연내 임시 취항을 검토하고 있다며, 무안공항 활주로 보수에 2028년 상반기까지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의 공식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 서로 다른 기간과 일정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6개월’이 순수한 공사 기간을 의미하는지, ‘2028년 상반기’가 설계·발주·검증 절차까지 포함한 전체 일정인지도 명확하지 않다.


추진위는 정 의원의 발언 근거와 국토부의 검토 수준, 지역사회와의 협의 여부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광주공항 임시 국제선 운항은 무안공항 정상화를 대신할 수 없어”

추진위는 무안공항 재개항을 미룬 채 광주공항에서 국제선을 임시 운항하는 것은 졸속 대책이라며 반발했다.


광주공항에서 국제선을 운항하려면 세관·출입국·검역 등 CIQ 시설과 국제선 구역, 수하물 처리시설 등이 필요하다. 추진위는 임시 시설 구축과 이후 재이전에 추가 비용(20억)과 시간이 소요돼 혈세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2008년 무안공항으로 이전한 광주공항 국제선을 다시 운항할 경우 무안공항의 관문공항 기능이 약화되고 지역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추진위는 “신속한 공법과 국비를 투입해 무안공항을 우선 정상화해야 한다”며 “무안공항 정상화 없이 광주 군공항 이전 협의와 주민투표만 추진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강력한 법적 대응과 상경 집회, 광주 군공항 이전 반대운동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박일상 위원장은 “정확한 점검 결과와 공식 설명 없이 재개항을 장기간 미루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국토부는 활주로 점검 결과와 보수 기간, 재개항 일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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