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문화 ] 천년 잠든 봉대산성서 유구·유물 대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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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하나 기자 작성일 26-07-24 10:51 조회 44 댓글 0본문
해제면 봉대산성에서 산성의 구조와 기능을 보여주는 주요 유구와 유물이 대거 확인되면서 국가유산 사적 지정 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 특히 후백제와 고려가 서남해 해상 주도권을 놓고 경쟁했던 전략적 거점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무안군은 국가유산청 역사문화권 중요유적으로 추진 중인 봉대산성 정밀 발굴조사에서 북문지와 남문지, 배수시설, 저장시설, 철기 생산·정비시설 등 산성의 기능을 입증할 다양한 유구와 유물을 확인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성과는 북문지 구조의 첫 확인이다. 북문지는 성벽을 통과하는 현문식 구조로 확인됐으며, 체성부에서는 품(品)자형 축조기법과 암거식 배수시설, 와적시설 등이 함께 발견됐다. 이는 봉대산성이 단순한 방어시설이 아니라 계획적인 축조기술과 체계적인 배수체계를 갖춘 고대 산성이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산성 내부에서는 방형 석축 저장시설과 계단시설, 매납 의례와 관련된 수혈 및 명문기와도 출토됐다. 학계에서는 해당 공간이 단순한 저장시설을 넘어 제의와 의례가 이뤄진 복합 기능 공간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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